180609~10, 춘천~춘천댐~화천~처녀고개~해산터널~오천터널~성곡령~양구 138km 라이딩
0609(토) 07:00 선지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든든히 채우고..... 바로옆 공지천으로
쑤기는 장염으로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이거 출발해도 좋은건지.... 걱정이 앞서고~~~~~
내 욕심만 채우는건 아닌지... ㅠ,ㅠ
소양강할머니 인사는 드려야지요~~~~~~~
신매대교를 건너지않고~~~ 춘천댐을 향해 계속직진~~~
용산교차로에서 5번국도를 타고...용왕샘터를 들려서~~~~ 춘천댐으로~
08:13 춘천댐~~
원평리 38선 비석앞에서~~~~
말고개터널~
사북면사무소를 지나~~ 달거리고개~
아자씨 부러워요~~~~~~
원천교앞 원천상회에서 1차보급을 하고~~~~~
원천체육공원에서~~ 동구래마을로~
화천붕어섬~~~~
11:35 화천시내에서 자장면 한그릇~~~ 쑤기는 손가락빨고~~~~
여기서 오침 한판때리고~~~~~
딴산인공폭포~~~~~~
** 딴산 옆으로는 '처녀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개가 있다.
옛날 옛적 이 고개 아래엔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한다. 처녀는 같은 마을에 사는 도령과 장래를 약속한 사이였다고.
어느날 도령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다. 도령은 떠나며 처녀에게 장원급제하여 돌아올 터이니 꼭 기다려 달라는 부탁했다고.
처녀는 그 후로 날이 저물면 도령이 넘어간 고갯마루에 올라 강줄기를 바라보며 도령이 돌아올 날만 기다렸다. 그리고 매해 봄이면 도령을 위해 꽃버선을 손수 만들어 자신의 키만한 소나무에 매달았다 한다.
이렇게 기다린지 십년째.
그리고 맨 처음 소녀가 도령을 위해 버선을 매단 소나무도 키가 훌쩍 자랐다. 그럼에도 처녀의 마음은 변치 않고 도령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빛바랜 도령의 꽃버선을 새 버선으로 바꾸려 소나무에 올랐다가 처녀는 그만 실족하여 절벽으로 굴러 강물에 빠져죽고 말았다.
처녀가 죽던날은 공교롭게도 도령이 장원급제 하여 돌아온 날~!
도령이 처녀를 찾았지만 처녀는 이미 죽은 후였다.
도령은 자신을 기다리다 죽은 처녀를 생각하며 벼슬에 오르지 않고 양지바른 곳에 처녀를 묻고 그 옆에 초가를 지어 한평생 두문불출하며 농사만을 지으며 살았다 한다. 한데 이상하게도 그 후로는 이 마을에 풍년만 들었다고.
해서 이 동네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풍산리'라 짓고, 처녀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녀가 버선목을 매달았던 소나무를 성황으로 모시고 고개 이름을 '처녀고개'라 지었다 한다.
이야기 출처: 화천군청 홈페이지(http://www.hwacheon.gangwon.kr/)
14:04 처녀고개~~
14:29 성동마트~
16:06 해산터널~~~ 8km - 6%
해산터널지나 비수구미길 입구에서~~~
평화의댐~~~~
17:14 평화의댐 하류~~~
17:40 평화의쉼터 민박에 도착해서~~~ 시간도 그렇고 쑤기 컨디션도 그렇고 오늘하루 라이딩을 접고~ 푸욱~~~ 휴식을
조용한 컨테이너를 ~
0610(일)
11:54 민박집을출발하며~~~~
오천터널 을 오르며 바라본~~~ 올라온 고개길~~~
12:26 오천터널~~ 4.9km 5.7%
12:50 오미리 오미막국수~~~~~ 두부부침도 얻어먹고 막국수도 맛나게~~~
속이 안좋은 쑤기도 한그릇 뚝딱~~~ 아니 반그릇만~~~~
15:14 성곡령에 오르고~~~~~ 4km - 7%
16:10 양구 한반도~~ 섬 ^^
16:32 춘천행버스 티켓을 구매한후~~~ 저녁식당 찾으러~~~~
18:00 춘천행 버스로......
행복한 라이딩을 감사드립니다. ^^ 다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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