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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울산 바위 "하나되는길"

수출맨66 2012. 4. 25. 16:53
 

울산바위 '하나되는 길' 

 


전국의 리지 코스 중 가장 난도가 높고 길이가 긴 것은 울산바위에 개척한 울산바위 리지로 모두 세 개의 길이 나있다. 세 길 모두 1박 이상을 요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등반할 수 있다.

 

가장 난이도가 낮은 '나드리길'은 1박 2일에 P30까지 등반이 가능하며,
가장 어려운 길은 '돌잔치길' 난이도 5.11 이상이 두 곳이나 되어 3박 4일은 잡아야한다.
중간 난이도가 '하나되는 길' 난이도는 5.9정도이다.

 

 

국내 최대규모를 울산바위 전경. 현재 15정도의 루트가 등반

 


'하나되는 길' 초입은 지옥문 왼편의 45미터 높이의 바위로 크랙을 따라 침니로 등반하거나 우측으로 나와 슬랩으로 올라도 된다. 상단은 홀드가 작고 벙어리가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


두 번째마디는 20미터의 넓은 침니로 루트 중간에는 확보용 볼트가 없으므로 프렌드를 이용해 확보한다. 


 

울산암 박쥐길 첫마디. 두마디까지 크랙 세마디 오버행루프

 

 

P3의 우회로 크랙을 짝재기  주마이 부분은 침니나 크랙이용 등반

P2는 1미터 가량의 뜀바위를 건너 슬랩으로 등반한다. 슬랩을 오르면 벙어리크랙이다.
이 크랙은 촛대바위 밑까지 이어지며 촛대바위 안부는 여름철 비박지로 적격이다.
P2의 쌍볼트엣 10여미터를 하강하면 P3의 안부지대로 '돌잔치길'은 5.11b의 이 크랙을 올라야 하며 '하나되는 길'은 P3을 우회해 우측으로 삐쭉 튀어나온 바위지대를 안자일렌해 트래버스 한다.

 

 

 

아래전망대 P8로 접어들고 있고 우측이 절벽이라 양쪽에서 확보


트래버스 끝에 위치한 동굴은 천장이 큰바위로 덮여 있어 우천시에도 끄떡 없는 비박지다.

 

 개구멍


동굴에서 산모바위라는 개구멍을 기어올라 낙석과 잡목이 많은 지역을 10여분 걸어 오르면 15미터 정도의 크랙이 나타난다.

 

 

문리대 볼트길 첫마디 등반 두마디 볼트따먹기와 레이백 등반

왼편의 크랙을 침니로 오른다. 중간에 확보물이 없으므로 프렌드가 필요하고 크랙 끝의 나무에서 후등자를 확보한다.
이어 작은 바위를 슬랩으로 올라 층이진 뜀바위를 건너뛰면 완만한 경사의 슬랩이 이어진다.
슬랩을 올라 신평벌쪽으로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면 고사목이 바위턱에 기대고 있다. 길은 이 나뭇가지를 계단으로 이용해 바위턱으로 올라서야 한다.

 

바위턱 위는 동굴로 겨우 몸 하나가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고 배낭이 걸리기 쉬우니 배낭을 먼저 끌어 올리는게 좋다

 

 

문리대 총 6마디 이길을 울산암 가장 많은 등반기들이 몰리는 곳

이 굴을 나오면 울산암의 '문리대','악우','90볼트' 등의 하강지점으로 P5는 2미터 가량의 뜀바위를 건너 슬랩으로 5미터를 오른 후 바위 뒤편의 암각에 확보한다.

 

잔 바위지대를 트래버스해 소나무 숲지대를 40여미터 전진하면 P6지점에 이른다.


넓은 숲지대에서 왼편의 잔 바위와 소나무 숲지대를 트래버스해 전망대로 오른다.


전망대로 오르는 철계단을 올라 마지막 계단에서 왼편의 좁은 바위틈새로 내려서면 아래 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은 20여명이 비박할 정도로 넓고 식량이나 장비의 지원이 용이하다.

 

P7은 철난간에 자일을 묶어 확보한 후 안자일렌 상태로 슬랩을 내려선다.

우측은 절벽이라 앞뒤로 확보해야 한다. 슬랩을 내려서면 쌍볼트에서 20여미터를 하강해야 한다. 중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P9는 우측의 암각과 크랙을 이용해 바위 틈을 잡고 트래버스해야 한다.

배낭 먼저 옮겨야 등반 중 배낭이 바위틈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테라스로 내려서 슬랩으로 올라 학사평쪽 숲지대 나서면 미시령의 도로를 볼 수 있다.
숲지대를 따라 P9와 P10의 안부로 들어서면 왼편이 오아시스다.
소나무 숲지대를 지나 침니로 암봉을 올라서면 P10 앞이다.


P10은 팬듈럼을 해야 하는데 자일 유통이 잘 안되므로 슬랩으로 올라선 후 팬듈럼해 반대편 테라스에 자일을 던져주어야 한다.

 

이 테라스에서 5미터 정도 클라이밍 다운을 실시하면 쌍볼트가 있으며 15미터 하강하면 P12로, 두마디 40미터다. 모두 슬랩 등반으로 5.9의 난도며 왼편의 홈통으로 트래버스해야 한다.


정상의 암각 아래 쌍볼트가 있으며 여기서 17미터를 하강한다. P13은 40미터 두마디다.


미세한 크랙을 올라 슬랩등반이 이어지는 데 P13의 낙타등바위 아래서 왼편으로 우회해 뜀바위를 건너뛰어야 한다.


잡목지대를 지나면 너덜지대를 이룬 누운바위로 우천시 비박지로 적격지다.


누운 바위의 동굴을 통과해 작은 바위들을 내려서면 평평한 테라스며 이후 두 개의 동굴을 통과하면 P15를 우회하게 된다.


침니로 두 번째 동굴을 통과하면 70미터의 P16 앞에 이른다.


활처럼 휘어진 크랙을 반침니로 올라서면 P16뒤의 소나무지대다.

 

소나무지대를 지나면 크랙을 따라 왼편의 바위지대를 트래버스해야 하며 귀바위 모양의 바위로 10미터 하강해 다시 슬랩과 크랙을 올라서면 좁은 테라스다.


테라스 위의 바위턱을 슬랩으로 올라 왼편으로 내려서면 쌍볼트에서 20미터 하강한다.

 

P18은 45미터의 크랙과 페이스 등반으로 중앙의 크랙을 올라 계단모양의 페이스를 올라선다.


중간에 하켄이 설치되어 있으며 두 번째마디는 중앙의 크랙을 올라 왼편의 크랙을 연등한다.


그 위는 짧은 크랙이며 바위턱을 넘어서면 숲지대를 가로질러 쌍볼트에서 안부로 22미터 하강한다.

 

5.10a의 난도로 등반이 어려우면 왼편의 숲지대로 내려서 낙석이 많은 지대로 돌아 오르면 우회가 가능하다. 안부 앞에 버텨선 25미터의 바위가 P19다.


작은 바위턱을 반침니로 올라 왼편의 소나무 숲집대를 따라 30여미터를 트래버스한 후 우측의 소나무 숲지대를 올라 3미터 정도의 크랙을 레이백으로 올라서면 평평한 테라스에 이르며 이곳에서 10미터 하강한다.

 

P20은 두마디 57미터로, P19에서 숲지대로 하강해 넓은 너럭바위에서 우측의 크랙을 반침니와 재밍으로 올라 쌍볼트에 확보한다.


잡목이 많은 신평벌쪽으로 내려서면 하강용 쌍볼트를 볼 수 있다.


숲지대로 18미터를 하강하면 완경사의 슬랩을 올라 크랙을 따라 왼편으로 이동한다.


3미터 정도의 크랙을 넘어서면 울산암 정상인 꼬갈봉 밑 테라스다.

 

 

울산암 정상 꼬깔봉전의 슬랩등반구간 뒤로 신평벌과 울산암 연봉들이 모습

 

테라스에서 중앙의 동굴로 진입해 침니로 빠져나오면 다시 좁은 침니가 이어지고 곧 넓은 테라스다. 황철봉과 신선봉이 한눈에 펼쳐진다.


테라스 아래에 확보한 후 40여미터를 하강하면 크랙과 슬랩으로 이루어진 P22다.


확보물이 없기에 암각을 이용해 확보하고 뜀바위를 건너면 우측의 크랙을 따라 클라이밍 다운하고 곧 경사진 테라스에 이른다.


테라스 바위를 왼편으로 돌아 쌍볼트에서 15미터를 하강하면 작은 바위의 크랙을 올라 마당바위에 이른다.

 

모처럼 만의 흙길을 따라 올라 우측의 숲지로 들어서 직벽의 크랙을 20미터 등반하면 쌍볼트를 지나 완경사의 바위를 걸어 오른다.


소나무 숲지대에 들어서게 되고 20여미터 하강하면 두 개의 크랙이 길게 갈라진 P24에 이른다.
20미터 정도로 확보물이 없어 프렌드를 설치해야 한다.

 

 

번개크랙 최고 어려운부분 갈지자 크랙 접근 언더크랙에서 침니로 들어가야

크랙을 넘어서면 작은 바위들을 따라 왼편으로 25미터 트래버스한다.


6미터 정도의 크랙을 오르면 정상 전 니쉬 왼편으로 5미터 정도 클라이밍 다운한다.

 

 

울산암 고래등바위 뒤편 멀리 신선봉자락과 미시령도로가

여기서 10미터를 하강하면 고래등바위라 불리는 암봉 전의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슬랩으로 올라 날카로운 암릉을 타고 조금씩 이동한다.


암릉에서 40여미터를 하강하면 P26의 완경사의 슬랩이 이어진다.


연등으로 소나무지대를 지나면 왼편으로 쌍볼트가 박혀 있다.


이 지점에서 15미터를 하강하면 기둥바위를 왼편으로 트래버스해 완경사의 슬랩을 오른다.
우측의 숲지대로 우회해 잡목지대를 건너 다시 클라이밍 다운하면 대형 촉스톤이 있는 P28이다.

P28부터 쌍봉이 있는 P30까지는 40여미터씩 하강을 계속해야 한다.
특히 P28에서의 하강과 P29에서의 하강시에는 자일이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해야 하며 마지막 하강을 마친 쌍봉 안부에서는 쌍봉에 올라서 자일을 회수하는 것이 쉽게 자일을 회수하는 방법이다. 

 


산행시 유의점  '하나되는 길'을 등반하다 등반이 어려울 경우에는 '나드리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동굴을 통과하는 곳이 많아 배낭의 부피를 줄여야만 하고 배낭 밖으로는 메트리스나 기타 장비를 달로 운영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박은 P3이나 P7, P9, P18의 안부에서 가능하며 P18에서 내원골로 하산했다가 다시 등반을 시도해도 된다. 
 


어려운 곳 '하나되는 길'의 평균난도는 5.6∼7 정도며 난도가 제일 높은 곳은 P1의 크랙등반 구간과 P14 두 번째마디의 다소 오버행을 이룬 언더크랙 부분이다.
 
울산바위 '박쥐길(5.9)'을 등반중인 클라이머.
설악산(1,708m)은 클라이머들의 영원한 고향이다. 최근엔 리지 등반 대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울산바위는 클라이머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암봉이다.
해발 873미터에 2.8킬로미터로 길게 이어진 암릉은 30개의 암봉으로 이어져있다.
등반 가능한 바위 폭은 600미터로 등반 높이만 200미터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암벽이다.
울산바위는 암벽 등반 이외에도 지옥문부터 시작하는 울산바위 리지 종주로 연휴 때면 클라이머들에게 더욱 인기 있다.

 

접근로
속초에서 설악동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설악동에서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 방향의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흔들바위 앞 계조암을 지나면 울산바위 전망대로 오르는 철계단 아래에 도착한다.

 
등반정보
2인 1조시 자일 2동, 퀵드로 다수와 프렌드 1조 등이 필요하다
난이도 5.7∼5.11d급과 인공등반 A0~A2급의 울산바위 코스는 대부분 7마디로 바위 정상에 올라 전망대 철계단으로 내려올 수 있다.
루트는 50년대부터 개척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 등반 가능한 루트는 20개 정도다.

울산바위는 등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등반에 앞서 루트에 대한 사전 정보를 미리 입수해야 인공등반과 자유등반을 적절히 즐길 수 있다.
루트는 코스에 따라 슬랩 크랙 침니 반침니 등 고루 혼합되어 있다.  그리고 몇몇 코스는 연속된 볼트길로 상당한 완력을 요구하는데 등반중 느끼는 고도감과 스릴은 그만큼 크다 할 수 있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바위 전경. 현재 15정도의 루트가 등반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울산바위는 서울에서 먼 설악산에 있다는 점과 등반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클라이머들에게 소외되어 왔다.


울산암은 중앙계단을 중심으로 몇 개의 루트만이 정리되었을 뿐이며 상세한 자료가 없다.
또 그나마 남아 있는 루트들도 바다 바람의 영향으로 확보물이 쉽게 부식되다보니 등반인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박쥐길 등반 


울산암 박쥐길의 첫번째마디. 두마디까지 크랙이며 세번째 마디는 오버행루프다.
울산암의 루트들은 중앙계단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대략 30여개의 루트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 등반하는 루트는 겨우 15개가 남짓이다.

2백미터가 넘는 이 거대한 바위에는 현 중앙계단 왼편의 침니코스인 요반침니를 통해 정상에 섰다.  

 

 

64볼트길의 두번재 마디를 넘고


울산암의 루트들은 강한 바람 탓에 기존의 확보물이 매우 부실한 상황이다.
또 확보용 쌍볼트에 걸려있는 슬링들도 낡은 것이 많아 여분의 슬링을 갖고 등반하는 것이 좋다. 특히 64볼트길과 수정길, 요반 침니 등은 중간중간 촉스톤에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주여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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